10년만의 승진 내 이야기

2009년에 과장 승진하고 10년만에 부부장이 되었다. 수석까지 달고 2번 미끄러져서 겨우 되었던 승진이다. 회사에서 비용절감으로 인해서 출장도 모두 줄이는 와중에 승진 대상자 숫자조차도 줄어드는 와중에 되었다. 작년 이맘때 여행 가서 승진탈락의 아픔을 아내와 달랬는데 올해에는 잘 되어서 무탈히 보냈다.

늘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모습이 좋게 보였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좀더 여유를 갖고 일에 임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행이다. 승진 스트레스로 밤잠을 설치고 고민하지 않아도 되서 말이다.

팀에서 과장, 차장으로 승진하신 분이 두 분 계시다. 그동안 고생했던 보상이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승진하고 부서회식도 아직 못했지만 날짜 잡아서 진행해야 하겠지. 본부장님이 카드 한도는 충분히 올려 놓으라고 했던 농담이 떠오르는구나. 작년에 어떻게 하면 승진할 수 있겠냐고 부장에게 피드백을 구했던 때가 떠오른다.

자중자애 하면서 이번주를 보내야겠다.

석박사들에 대한 존경심 내 이야기

 경영학과를 나와서 군대에 갔다. 가서 하는 일들의 상당수는 각 부대별로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가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보급하고 하는 것과 개별 워게임에서 어떻게 각 부대별 전투력과 장비가 손실되는지를 분석하는 일이었다. 물론 이거는 중요한 일에서만 하는 것이고 나머지 일들은 그냥저냥의 각종 군대 일이었다. 회사에 들어갔고 통계학 졸업한 선배를 만나서 그분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현실적으로 제약이 있어서 방송대를 다니기 시작했다.

 학점은 정말 개판이었지만 간신히 졸업을 했고 이후 주변 사람들과 통계 대학원 진학에 대해서 문의했지만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이유는 내가 경영학 전공이었다는 것과 앞으로 중간 관리자 이상으로 올라가야 한다면 통계학 석사 학위보다는 MBA Evening course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말을 존중했고(그들은 다 통계학 석사 이상들이었다.) 서강대 MBA Evening Course를 무사히 마쳤다. 그리고 나서 좀 지나서 방송대 대학원 바이오통계학과에 들어갔지만 극심한 스트레스와 수학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서 결국 그만뒀다. 1년을 다녔지만 내가 느낀 점은 중간에 내가 중간관리자로 전직을 하게 되면서 자포자기한 것도 있다. 그 1년 동안 수학에 대해서 고민했고 내가 선택한 것은 방송대 컴퓨터 과학과였다. 그래서 첫해가 지나고 대학원을 아예 포기하고 방송대 컴퓨터 과학과를 들어가서 1년이 지났다.

 늘 그렇지만 방송대 첫 해에는 늘 그만둘 생각을 하고는 했다. 이번에도 그러했고 고민했지만 출석수업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게 되면서 어느 정도 정보도 교환하고 수업도 같이 듣고 보니 좋아졌다. 정말 고민하기 싫을 정도로 싫었는데 이즌 서로 의견을 교환할 사람이 있다보니 달라졌다고나 할까.

채식이 우월한 것인가? 내 이야기



 쇠고기느님이나 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다. 물론 실제로 동물들을 도살하거나 하는 장면을 봤던 사람들 가운데에는 해당 고기를 못먹는 경우도 있다. 위의 브런치 글쓴이는 자신이 채식주의자로 돌아선 이유를 다름 아닌 죄의식으로 규정한다. 그래 채식을 하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는 많은 인도사람들과 일을 해왔고 그들 가운데 거의 절반 정도는 채식주의자였으면 90% 정도는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손을 대지 않았다. 아예 우유까지 먹지 않는 정도의 채식주의자들도 몇 명 있었으며, 그런 그들을 위해서 스타벅스 두유라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채식주의자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으나 내 옆자리에 몇 달을 함께 앉아 있었던 동료에 따르면, 현실적인 이유라고 한다. 인도가 큰 나라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무척 덥다. 물론 고원의 건조한 지형도 있고, 인도 남부처럼 습기가 많고 고온다습한 지역도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무지 덥다.

 그러한 고온의 지역에서 고기를 유통하기란 무척이나 어렵고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인들과 이슬람이 전래된 이후 돼지고기를 먹지 않게 되면서 고기로 먹을만한 가장 만만한 두 대상이 사라졌다. 물론 물소는 소가 아니라 잡아 먹는다고는 해도, 인도의 더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고기를 멀리하게 되었다. 사실 곡식만 어느 정도 있다면 번거롭게 동물을 죽여서 잡는 활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 농경에 쓰이지 않는 순수한 육용 대상인 가축들도 사람들만큼 곡식을 먹어야만 한다. 물론 소는 일정 부분 풀을 먹는다고는 하지만 풀만 먹여서는 양질의 쇠고기를 얻기 쉬지 않으며 그 소들을 키우는데도 사람이 필요하다. 결국 퍽퍽한 살림에서는 소나 돼지를 키우는것 자체가 쉽지 않게 된다. 그래서 결국 인도 사람들은 대부분 채식주의자로 전향을 하게 되거나 그들에게 익숙한 닭이나 양을 먹게 되었다.

 이상이 인도 동료의 설명이었다.

 요즘 한국에서 부는 채식 열풍은 체중감량과 환경보호를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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