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다. 내 이야기

 광화문에도 내 마음에도 눈이 내린다. 따스했던 겨울이 있었던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부대끼고 그러면서 지내야 하는데, 몇 년을 숫자와의 싸움을 해오던 내게 이러한 것들은 참 어렵다. 내게 겨울은 두 가지일 뿐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웃으면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생목살과 차가운 소주를 마시는 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따뜻한 청주를 데워서 함께 마시고 오뎅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그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도, 저런 시간도, 여유도 네 아이의 아버지와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내게는 사치일 뿐이다. 점차 점차 세상은 회색이 되어가고 있다. 지겨워, 지겨워. 가슴이 철렁한 일 말고 가슴이 뛰는 일을 해보고 싶다.

사랑 다 거짓말 - 린 Music

 그래 잊어야겠지. 내겐 책임과 의무만이 있으니, 너라도 행복하라고. 얼마전에 동기형의 결혼식 가서 느꼈다. 여자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결혼식장에서 웨딩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라고.



우리가 함께 걷던 길에
너무도 다정했던 그대가
아직 그대로 미소 지으며
서 있을 것만 같아요

둘이 발맞춰 걷던 길위엔
어느새 내 쓸쓸한 걸음만 혼자
비처럼 내리는 눈물을 맞고 있죠
이제 우린 끝인가요

사랑 도대체 그게 뭔데 이렇게
죽을 것처럼 맘이 아픈데
왜 날 울리는데 행복했었는데
그랬는데

나를 참 사랑해줬었는데
우리가 왜 헤어져야해
다 거짓말 다 거짓말
영원하단 말은 모두 거짓말

아직은 다른 사람 만나
우리가 사랑했던 것처럼
웃고 떠들고 안아주고 또
입맞춤 하지 말아요

내모든 걸 다 예뻐해주고
사람들에게 내자랑을 해주던
이제부터 그대 내사람 아니라고
벌써 그러면 안돼요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런거라고
이별 할때마다 수백 번도 더 했던 말버릇
이제는 위로도 되질 않죠

나를 참 사랑해줬었는데
우리가 왜 헤어져야해
다 거짓말 다 거짓말
영원하단 말은 모두 거짓말

바보같은 나는 또
(이렇게)매번 아파하면서
그래도 또 사랑을 슬픈 이별을
반복하게 되겠죠

더이상 아프지 않게
사랑 믿지 않을래요
다시는 혼자가 두렵지 않게 그대 왜 날

사랑 도대체 그게 뭔데 이렇게
죽을 것처럼 맘이 아픈데
왜날 울리는데 행복했었는데
그랬는데

우리 사랑했던 그때부터
그대 떠나던 순간까지
다 잊을래 다잊을래
처음부터 그냥 없던 것처럼


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좌익경력이 있는 걸까요? 역사

 박정희 전대통령이 대단하다는 것 인정합니다. 다만, 그도 친일과 좌익이라는 경력이 있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다만, 친일 경력은 그 시절의 대부분의 머리 좋고 능력 있고 나름 야망있던 조선내 조선인들의 어쩔 수 없던 선택일 겁니다. 그 점에서는 그가 어떻게 생각을 했던 간에 이해를 합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끈임없이 장교들을 규합했고 나름 세를 집결해서 군사정변을 시도했던 상당히 일본적인 군인입니다.

 그런 그가 왜 공산주의에 투신했을까요? 그냥 이승만의 개가 되어도 충분할 만한 실력과 학벌을 겸비하고 있는 그가 왜 큰 위험을 무릅쓰고 남한에서 좌익경력을 갖게 되었을까요? 제가 군복무를 했던 2군단 포병여단은 초대, 3대 여단장이 박정희 준장입니다. 좌익경력으로 인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그가 한국전쟁으로 인해서 다시 군으로 돌아와 만들었던 부대가 2군단 포병여단이고 2군단장은 그와 군사반란을 주동했던 인물이지요.

 제가 궁금한 것은 그만한 그릇과 역량을 가진 자가 친일경력을 갖을 수 있는데 왜 좌익경력이 있는 걸까요? 숙군작업중에 군대에서 쫓겨날 정도면 결코 작은 과오는 아니었을 겁니다. 아니, 그 시절에 출세를 하려면 미군정의 줄을 타야지 왜 굳이 위험한 일을 했던걸까요? 이글루스에는 현대사에 해박한 많은 분들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전 객관적인 정보는 수집할 수 있는데, 왜 굳이 그가, 그렇게 이해타산이 빠르고 셈이 빠른 그가 좌익경력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분 성격상 민족의 어쩌구 저쩌구는 다 개소리일테고, 뭔가 의미가 있어서 일까요? 우애를 위해서? 북극의 얼음처럼 냉철한 그분이 그럴리는 없을테고 말이지요. 저는 궁금합니다.

 저는 그분을 참 대단하다고 봅니다. 북한의 김일성은 사회주의 일당독재에서도 자기 자식 대 이을려고 별지랄을 다하고 똑똑한 군장성들 모조리 아오지 보내고 반대파들 모조리 숙청하고 소련파, 연안파 다 제거해서 겨우 국방위원장직을 올렸잖습니까? 근데 박정희 전 대통령은 엄연히 민주주의 국가에서 군사반란에 독재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따님과 아드님은 무수한 사람들의 지원과 헌신속에서 여전히 케네디 가문처럼 탄탄한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정략과 책략이라면 김유신 장군이 울고갈 박정희 대통령이 왜 좌익이라는 험하고 고된 길에 빠진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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