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 근덕면 - 갯여울 민박(033-572-6948)


의자를 샀다.

시디즈 가운데 가장 싼 모델로 샀다. 앉아서 뭘 할만한 공간이 없어서 의자에 앉아서 뭔가를 많이 했는데, 허리에 문제가 생겼다. 지난 학기에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안나왔고 해서 결국 질렀다. 한동안 맥주도 안마시고 건실하게 살고 있으니 사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월광토끼님과 늑대호수님을 기리며 역사

월광토끼님은 역사밸리의 르네상스 주역 가운데 한분이십니다. 제가 아는 영,프 전쟁사를 만들어주신 분입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그분의 블로그를 꼭 가보세요. 이따 집에 가면 링크 걸겠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방식은 이분의 글을 상당히 많이 따라했구요 아직도 많이 참조하는 분입니다. 아쉽게도 군대 가신 이후로 글이 끊기기는 했지만 책으로 출판해도 될 정도의 글을 써준 분입니다.

http://kalnaf.egloos.com/

늑대호수님은 "여왕의 창기병"이라는 환타지 소설의 작가입니다. 제 글의 어투나 전투 묘사는 이분의 것을 상당히 많이 참조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분의 글은 극사실주의로서 영웅들의 전쟁 따위는 개나 줘버려 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조선 초기 압록강/두만강 유역의 기정착민인 여진족을 쓸어(!)버리고 명과 긴장관계를 갖던 상황에서 강제이주당한 백성들의 분투기에 딱 맞는 설정이죠. 우리가 칭송하는 세종대왕의 강제사민 정책으로 이주당했는데, 허구헌날 성쌓는 노역에 군역에 토지도 개간해야 했고 그 와중에 여진족 도끼에 죽어나가거나 노예로 끌려가야 했던 사람들 이야기 말입니다.

https://namu.wiki/w/%EC%97%AC%EC%99%95%EC%9D%98%20%EC%B0%BD%EA%B8%B0%EB%B3%91#s-5.6

사실 조선 초기만 해도 멸망당한 요나라 거란족들이 대거 조선으로 밀려 들어왔고(백정의 원류로 추정) 기존 원나라 백성들인 색목인들이 꾸란을 궁전에서 낭송하고 여진족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면서 안정적인 영역 확보에 노력하던 시점입니다. 불과 몇 십년전만 해도 고려인들보다 위에 있던 여진족과 색목인들 그리고 몽골 잔류민들이 꽤 있었죠. 탐라의 경우 몽골 직속지배였고 반몽 정책이후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러 최영 장군이 직접 나서야 했을 정도로 이들의 세력이 컸습니다.

아 그리고 남쪽에는 왜구가 창궐해서 두 차례나 대마도 원정까지 갈 정도였지요. 그런 난리를 거치고 이제 좀 살만한 상황에서 여진족들이 터전을 지키느라 죽기살기로 저항하는데, 이주하라고 하는데 좋을리가 없죠. 그리고 재빨리 노략질 하고 도망가는 여진족을 제대로 잡으려면 방심하고 있을때 각개격파로 각 부족들 주거지 불태우고 곡식 다 태우고 덤비는 넘들 다 쳐죽여서 초토화 작전으로 나갈 수밖에 없죠. 그럼 그넘들이 겨울에 죽기살기로 식량 구하러 내려오죠. 실제 실록을 보면 이주하라는 명령을 받고는 자결하거나 도망가다가 강제로 끌려가는등 사연이 많습니다.

그런 전투가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전투일까요? 제대로 훈련 받지 못한 속오군과 정예 기병 그리고 터전을 지키기 위해서 여진족이 뒤엉켜서 싸우는 모습일껍니다. 세종대왕은 명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서 여진족을 포용해서 동화하려고 했지만 문신 김종서는 차츰 현지 무장들에게 동조하여 대여진 강경책으로 일관했습니다. 결국 상급 지휘관 사이의 이견 대립과 모함으로 인해서 김종서는 다시 중앙정계로 복귀하게 됩니다.

세종이 시작한 이 전쟁은 내내 진행중이었고 동화된 여진족과 이주한 조선인들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계속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각을 갖고 글을 쓰게 된 것은 저 두분의 덕입니다. 환국의 영광스러운 역사 이런거 말고 말이죠.

1 2 3 4 5 6 7 8 9 10 다음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블랙)

141

통계 위젯 (블랙)

335
632
458876

통계 위젯 (화이트)

335
632
458876

k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