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 황가네찜 여행

 속초에 가면 당연히 먹어야 하는 것들이 몇 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내가 좋아하는 함흥냉면이었다. 물회가 좋다고 하는데 여름에 한 번 먹고는 별로여서 그닥 땡겨 하지는 않는다. 아이들이 생선찜은 잘 먹을 기회가 없어서 먹을줄을 잘 모르는데, 이번에는 우연히 검색에서 속초식찜을 발견하고는 가게 되었다. 속초식 생선찜이라고 하는데, 가격도 이 정도면 비싸지 않고 생선도 생각보다 실하게 들어 있어서 6식구 먹기에는 좋았다.

 가게도 늘 가던 영금정 근처여서 여기서 밥을 먹고 영금정까지 걸어서 사진찍고 바닷가에서 놀다가 올만한 거리였다. 맛은 아주 좋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깔끔하고 맛이 괜찮았다. 아이들은 이런 생선에는 무척이나 약한 편인데, 그래도 다들 한공기씩 먹고 좋아라 놀러 나갔다. 우리는 특대 시키고 밥은 한 공기 더 시켜서 먹었는데 아이들은 이런 찜보다는 탕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가 먹은 것은 특대형인데, 6식구가 먹고 조금 남을 정도였다. 우리 가족이 어른2, 중딩 2, 초딩 2인데 다들 맛있게 먹었다. 나는 못먹었는데 아내는 갈치가 맛이 좋다며 아이들에게 다 나눠줬다. 덕분에 나는 갈치 구경도 못했지만 괜찮았다. 알이 가득찬 도루묵이 맛있어 보였는데 내가 못본건지 암튼 없었다. 아이들이 순식간에 해체해서 와구와구 먹는 덕에 나는 몇 점 먹다가 부스러기들을 열심히 먹기는 했지.

 원래 함흥냉면이나 순대국을 먹으려고 했는데, 늘 새로운 먹을거리를 시도하는 아내 덕분에 이번에는 생선찜을 가봤다. 저번에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던 생선구이집을 갔던 것이 꽤 괜찮았던 것처럼 여기도 좋았다. 저번에 한우 불고기 가격에 고생했던 나는 이번에는 가격부터 확인해 봤는데 특대가 6만 5천원이어서 가성비도 꽤나 좋았다. 여기다가 소주를 좀 먹으면 좋으련만 아내는 운전을 못하니 시도도 못해봤다.

 그나저나 이번에 여행와서 보니까 벌떡주가 유명하던데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다.









가을 속초 여행-1 여행


가을 속초여행


1 2 3 4 5 6 7 8 9 10 다음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블랙)

141

통계 위젯 (블랙)

1293
288
461898

통계 위젯 (화이트)

1293
288
461898

kjpark